혈압 정상 수치 완전 해설 - 연령별 기준과 위험 단계

정상 혈압은 수축기 120mmHg 미만, 이완기 80mmHg 미만입니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 따르면 뇌 건강을 위한 최적 혈압은 110/70mmHg로 정상 기준보다 낮은 수치가 더 이상적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혈압은 심장이 수축할 때 혈액을 밀어내며 혈관에 가해지는 압력(수축기 혈압)과 심장이 이완하여 혈액을 받아들일 때의 압력(이완기 혈압)으로 구분됩니다. 이 두 수치는 심혈관 건강의 핵심 지표로 활용됩니다.

혈압 분류 기준표

혈압은 다음과 같이 분류됩니다:

정상혈압: 수축기 120mmHg 미만, 이완기 80mmHg 미만
주의혈압: 수축기 120~129mmHg, 이완기 80mmHg 미만
고혈압 전단계: 수축기 130~139mmHg, 이완기 80~89mmHg
1기 고혈압: 수축기 140~159mmHg, 이완기 90~99mmHg
2기 고혈압: 수축기 160mmHg 이상, 이완기 100mmHg 이상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 중 어느 하나라도 해당 기준을 넘으면 그 단계로 분류됩니다.

뇌 건강을 위한 최적 혈압

호주국립대 연구에 따르면 뇌 노화를 늦추는 최적 혈압은 110/70mmHg입니다. 44~76세 성인 686명을 12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이 수치를 유지한 그룹이 정상 혈압보다 높은 사람들에 비해 뇌 연령이 6개월 이상 젊었습니다.

정상 혈압 범위에 있어도 최적 혈압보다 높다면 뇌 노화가 비교적 빨리 진행되었습니다. 젊은 나이에 고혈압을 앓으면 뇌 부피가 줄어들고 치매 발병 위험이 최대 69%까지 증가할 수 있어 조기 관리가 중요합니다.

고혈압 전단계의 위험성

121~139/81~89mmHg는 '고혈압 전단계'로 분류되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구간에 있는 사람들은 향후 고혈압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실제로 이 단계에서 정상혈압을 유지하는 비율은 20% 안팎에 불과합니다.

1990년 정상혈압이었던 40~60세 8,722명을 추적 조사한 결과, 나중에 고혈압으로 진단된 247명 중 75%가 높은 정상혈압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심혈관질환 발생률도 정상혈압은 24%인 반면, 높은 정상혈압은 67%로 조사되어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저혈압의 이해

저혈압은 일반적으로 90/60mmHg 미만을 기준으로 합니다. 다만 저혈압 자체가 위험한 것은 아니며, 오히려 이런 사람들에게 심혈관계 합병증이 더 낮다는 연구 보고도 있습니다.

저혈압이 위험한 경우는 평상시 정상혈압이던 사람이 출혈이나 패혈증, 심부전 등으로 혈압이 급격히 떨어질 때입니다. 단순히 혈압이 낮다고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어지러움이나 실신 등의 증상이 있으면서 현저히 낮은 경우에만 검사가 필요합니다.

한국인의 혈압 관리 필요성

한국인의 하루 염분 섭취량은 10~12g으로 서양인의 6~7g보다 거의 2배나 많습니다. 이로 인해 높은 정상혈압이 고혈압으로 진행될 위험이 더 크므로 더욱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혈압이 115/75를 넘어서면서부터 심혈관질환 위험이 올라가기 시작하며, 130/85에 이르면 2배로 높아집니다. 혈압이 20/10씩 올라갈 때마다 위험은 2배씩 증가하므로 조기 예방이 중요합니다.

혈압 관리의 효과

적극적인 혈압 관리를 통해 뇌졸중은 35~40%, 심근경색은 20~25%, 심부전은 50% 이상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나이가 증가하면서 혈압도 대체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므로, 중년 이후에는 정상혈압이어도 6개월에 1번 이상 혈압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혈압 정상 수치 완전 해설 - 연령별 기준과 위험 단계 혈압 정상 수치 완전 해설 - 연령별 기준과 위험 단계 Reviewed by 알쏭달쏭 정보 이야기 on 10월 15, 2025 Rating: 5